"펀드 판매 상담·서비스 등은 증권사가 은행보다 우수"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펀드 판매회사 28곳 평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펀드 판매 시 증권사가 투자 상담과 서비스 등 측면에서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8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이 재단이 지난해 실시한 '제12차 펀드 판매회사 평가'에서 은행들의 평균 종합순위는 20.5위로 증권사들(11.6위)보다 훨씬 낮았다.
조사는 은행 10곳, 증권사 17곳, 보험사 1곳 등 28개 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자자가 좋은 펀드를 선택하도록 펀드 판매사가 잘 지원하는지를 투자 상담 수준, 수익률, 계열사 의존도, 사후 관리서비스 등 4개 부문에 걸쳐 평가했다.
특히 법규 준수 현황과 비교 정보 제공 등을 살펴본 펀드 상담 수준의 경우 은행은 평균 68.4점(만점 100점 기준)으로 증권사(84.6점)보다 훨씬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은행의 계열 자산운용사 펀드 판매 비중은 56.1%로 증권사(23.6%)보다 높았다. 은행의 계열사 의존도가 커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신상희 금융투자자보호재단 책임연구원은 "펀드가 증권사 입장에서는 주력상품인 데 비해 은행은 다양한 상품 중 하나여서 신경을 덜 쓰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은행은 펀드 상담 수준과 계열사 의존도를 상대적으로 더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평가에서 종합 1위는 삼성증권에 돌아갔다. 삼성증권은 2016년 17위에서 2017년 4위로 평가 순위가 급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위를 차지했다.
2016~2017년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2위로 밀렸다.
삼성생명,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하위권에는 농협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포진했다.
◇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펀드 판매사 평가 순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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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 판매사 │ 2018년 │ 2017년 │ 201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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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 │ 4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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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 2 │ 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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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3 │ 2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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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 │ 4 │ 11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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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5 │ 5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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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 6 │ 26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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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 7 │ 16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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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8 │ 9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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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종금증권 │ 9 │ 14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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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금융투자 │ 10 │ 8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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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11 │ 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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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투자 │ 12 │ 15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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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증권 │ 13 │ 7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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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 │ 14 │ 23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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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대우 │ 15 │ 6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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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투자증권 │ 16 │ 3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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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증권 │ 17 │ 18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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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8 │ 19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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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19 │ 21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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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20 │ 10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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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21 │ 20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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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은행 │ 22 │ 22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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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23 │ 25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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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4 │ 28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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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25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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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26 │ 24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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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안타증권 │ 27 │ 13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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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28 │ 27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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