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실사구시'를 도정 운영원리로 삼아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7일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경남도정 기본 운영원리로 삼고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1월 혁신전략회의에서 "(사실에 근거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사구시를 도정 운영원리로 삼아 문제 해결에 유능한 도정이 돼야 한다"며 "문제를 해결하고 방향을 잡아가는 데 있어 현장과 통계, 근거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현재 가장 큰 국가적 과제는 '경제 양극화 극복'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빈부격차, 지역 격차 해소와 함께 사회적 가치, 공동체 이익을 추구하는 국가의 개혁방향에 경남도정이 발맞춰 가는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며 "현장과 통계, 근거에 기반을 둔 실사구시적 행정을 해나가는 데 있어 목표와 목적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기계적 일 처리와 관례에 따른 답습을 경계했다.
김 지사는 시무식과 신년인사회에서 강조한 '경남 경제 재도약 원년' 의지를 다시 한번 부각했다.
그는 "올해 본예산 8조원, 국비 5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예산이 많아진 것보다 지역상황에 맞게끔 효율적으로 적확하게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 예산 61%를 조기집행해서 경남 경제 보릿고개의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자"며 "특히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 담당 부서는 조기집행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최근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에도 누수 없는 인수인계가 진행 중인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서부청사를 포함한 도청 공간혁신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6일 새벽 발생한 김해 분성산 화재를 예로 들며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 시스템 체제도 철저히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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