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회…"소상공인 기본법 제정 원년"

입력 2019-01-07 11:44
수정 2019-01-07 14:20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회…"소상공인 기본법 제정 원년"

중기부 장관·여야 5당 대표 총출동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7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19 신년하례회에 여야 5당 대표들이 총출동해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 등 지원 구상을 쏟아냈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한국당 나경원·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용노동부 임서정 차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업종·지역별 소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 원년" / 연합뉴스 (Yonhapnews)

소상공인연합회가 비정기적으로 대외 인사를 초청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 적은 있지만, 정부 부처 수장과 각 당 대표가 일제히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연합회 측은 "5당 대표가 모두 참석한 것도, 특히 여당 대표가 참석한 것도 처음"이라며 "민관 협력의 기틀을 정립하고 소상공인들의 도약과 단결을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소상공인 정책을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소상공인과 정부, 국회와 민·관 협력이 새로운 차원에서 꽃을 피워야 할 것"이라며 "국회를 대표하는 내빈 여러분이 모인 이 자리가 그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을 대표하는 법정경제단체로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책화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정책허브'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보호 육성은 국가의 의무로, 헌법에 기반한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이 필수"라며 "올해가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여야 대표들의 초당적인 대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로, 복지와 경제정책을 서민경제가 잘 되게 하자는 것"이라며 "현장과 꾸준히 소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찾아내 끝까지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5당 대표들도 소상공인 기본법 통과 등을 약속하며 소상공인 지원 구상을 앞다퉈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행사가 끝나면 국회의장과 함께하는 5당 대표 모임이 있다"며 "그 자리에서 소상공인 기본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고 제안하겠다"고 말해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김병준 대표도 "최저임금, 주휴수당, 노동시간 제한 등으로 걱정이 많으실 텐데 소상공인 기본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되면 그나마 힘이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손학규 대표는 "말로만 소상공인을 위하고 카드수수료를 없애준다는 얘기보다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장사를 제대로 하고 기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여러분이 시장을 일으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700만명의 소상공인은 막강한 대집단"이라며 정치적으로 힘을 키우기 위해 연동형 비례 등 선거제도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는 "소상공인들도 나라에서 대접받는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도 했다.

정태호 일자리 수석은 "문 대통령이 자영업·소상공인 정책과 관련해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고 전하고 "올해 성과가 나도록 제가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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