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타나 유엔北인권특별보고관 방한…北 인권상황 논의

입력 2019-01-07 11:30
수정 2019-01-07 22:25
킨타나 유엔北인권특별보고관 방한…北 인권상황 논의

이태호 외교2차관과 회동…천해성 통일부 차관과도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7일 한국을 찾아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과 만났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를 방문, 이 차관과 북한 인권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이뤄진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북한 인권 관련 상황과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의 북한인권 결의 채택, 최근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이산가족 상봉 추진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킨타나 보고관은 오는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북한의 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이번 방한은 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방한 기간 이 차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인사, 탈북민, 대한적십자사,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시민사회 관계자 등과 면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도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킨타나 보고관의 방한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지난해 7월 방한 때는 중국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탈북한 여종업원 가운데 일부를 면담하기도 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방한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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