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성과…대기 질 개선

입력 2019-01-06 10:58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성과…대기 질 개선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는 2017년 51㎍/㎥에서 지난해 44㎍/㎥(잠정)로 13.7% 낮아졌으며,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도 2017년 27㎍/㎥에서 지난해 25㎍/㎥(잠정)로 7.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가 2017년 87일에서 지난해 126일로 증가하면서 '나쁨'(일평균 미세먼지농도 35㎍/㎥ 초과) 일수는 2017년 88일에서 지난해 74일로 줄었다.

도는 대기 질이 개선된 것은 2년 전부터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는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단속을 강화, 지난해 사업장 5천594곳을 자체 점검해 549곳을 적발했다. 2017년 자체점검 실적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도는 '친환경 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전기차 3천200여대, 전기차 충전기 5천700여기를 보급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2017년 대비 30% 증가한 5천700여대의 전기차가 운행되고 전기차충전기도 8천300여기로 확충됐다.

노후경유차 4만7천여대와 노후건설기계 726대에 대한 저공해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0월엔 전국 최초의 미세먼지 전담조직인 '미세먼지 대책과'를 신설하고 5팀·30명 규모였던 '공단환경관리사업소'를 9팀·50명 규모인 '광역환경관리사업소'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도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2년까지 총 1조7천억원을 투입해 6개 분야 49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농도를 2017년 대비 33% 개선(2017년 27㎍/㎥→2022년 18㎍/㎥)하는 내용의 '제2차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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