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일본 '탁구천재' 하리모토, 세계랭킹 3위로 도약
작년 12월 ITTF 그랜드파이널스 우승…5위에서 2계단 상승
그랜드파이널스 남자복식 우승 장우진, 11위로 4계단 점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6세의 일본인 '탁구천재'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지난해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인 그랜드파이널스 우승에 힘입어 세계랭킹이 3위로 올랐다.
하리모토는 6일 ITTF가 발표한 올해 1월 세계랭킹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려 지난해 12월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하리모토는 작년 12월 인천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가운데 열린 ITTF 그랜드파이널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린가오위엔을 4-1로 누르고 우승했다.
하리모토는 자국에서 개최되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단식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 그랜드파이널스 남자복식 우승과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장우진(24·미래에셋대우)은 좋은 성적에 힘입어 종전 15위에서 11위로 네 계단 뛰어올랐다.
남자부 세계 1위는 중국의 판전둥이 지켰고, 같은 중국의 쉬신과 린가오위엔이 2위와 4위에 랭크됐다.
여자부에서는 딩닝이 주위링을 끌어내리고 세계 1위 자리에 복귀했고, 그랜드파이널스 단식 우승자 천멍(이상 중국)은 4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서효원(한국마사회)도 1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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