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대표 감독 "프리미어12·도쿄올림픽 우승목표…한국 경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이나바 아쓰노리(47) 감독이 프리미어 12와 도쿄올림픽 우승을 목표로 내세우며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4일 이나바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나바 감독은 "올해 11월 열리는 프리미어 12는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참가국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도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준비한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은 야구계의 중요한 임무다. 야구 인기가 줄고 있다. 금메달을 따서 야구를 하는 어린이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주최국인 일본은 프리미어 12 결과에 상관없이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선다.
하지만 이나바 감독은 제2회 프리미어 12 우승을 열망한다. 일본은 2015년 1회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해 3위에 그쳤다.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은 한국이다.
이나바 감독은 "국외 경기를 보러 가고 싶다. 특히 한국과 대만은 일본의 라이벌이다"라며 "지금의 한국, 대만은 어떤 야구를 하고 있는지 보고 싶다"고 했다.
일본 야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이다. 프리미어 12는 도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도 띤다.
이나바 감독은 "프리미어 12에 나서는 선수가 도쿄올림픽에서도 중심이 될 수 있다. 프리미어 12에서 어느 정도 기초를 만들어야 한다"며 "도쿄올림픽에서는 당연히 금메달을 따야 한다. 야구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다. 올림픽, 일본에 대해 얼마나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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