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올해 기획전시 확정…지역예술 방향성 제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많은 시민과 소통하며 문화적 향유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둔 '2019년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기획전시는 더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감 전시, 지역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시로 구성했다.
먼저 1월 중 한국 서예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고 그 정신과 미적 가치를 전달하는 '한국 서예가 신년 초대전'이 시민과 첫 대면을 기다리고 있다.
3월 그림 도구와 재료로 미술 기본지식을 체험하는 어린이 전시인 '아트 디스커버리전', 5월 세계 현대미술 경향을 짚어보고 대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초청 기획전시 '아프리카 현대미술전' 등이 준비된다.
하반기인 10월에는 생동감 있는 묘사로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을 '한국 극사실 회화 초대전' 등이 선보인다.
또 지역민 선호도가 높은 기획전으로 울산지역 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실력과 감각을 겸비한 젊은 작가를 매년 지원하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이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다채로운 조명 장식과 대형 구조물로 시민에게 희망과 추억을 주는 '새해맞이 설치조형전'도 야외전시장에서 마련된다.
울산문예회관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이 즐기며 볼 수 있는 기획전시에 무게를 두어 예술의 일상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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