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특수 잡자"…대구 유통업계 설날 선물세트 출시
지역 특산물·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 선보여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새해를 맞아 대구 유통업계가 설날 선물세트와 상품권 등을 발 빠르게 출시하면서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섰다.
업계는 선물세트 매장을 따로 꾸미고 관련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명절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애쓰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연말부터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이벤트를 일찌감치 시작했다.
대구백화점은 식품매입팀 바이어가 현장을 뛰며 발굴한 지역 우수 상품을 준비했다.
청과, 정육, 수산상품으로 만든 선물세트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전국 어디든 무료 배송서비스를 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상인점은 4일부터 '설 상품권 패키지'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했다.
상품권은 500만원, 1천만원, 3천만원, 5천만원 패키지로 준비했다.
고객은 1인당 최대 5천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금액대별로 추가로 상품권을 받는다.
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은 명절 선물로 매년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피코크 떡국 떡 4종과 육수 3종을 판매하고 두 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20% 할인한다.
끓이기만 하면 간편하게 국물을 준비할 수 있는 육수는 매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이마트 측은 밝혔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떡국 외에도 스케줄러 등 다양한 새해 다짐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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