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부 전남, 2002월드컵 주역 김남일 코치 영입
부산도 코치진 구성 완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02 한일월드컵의 주역이자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코치로 활약한 김남일 코치가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 코치로 합류했다.
전남 구단은 3일 "김남일 코치와 전경준 코치, 신범철, 한동훈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남일 코치는 2000년 전남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에 힘을 보탠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2015년 일본 교토 상가에서 선수 생활을 끝낸 뒤 2017년부터 축구대표팀 코치를 맡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경험했다.
전남 구단은 "김남일 코치는 선수 시절 5년간 전남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며 "2부로 떨어진 전남을 다시 승격시킬 수 있는 지도자라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태용호의 중추 역할을 맡았던 전경준 코치도 전남에 합류했다.
전경준 코치는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로 러시아월드컵을 다녀왔다.
전남은 아울러 신범철 전 장쑤 쑤닝 골키퍼코치를 영입했고 유스팀인 광양제철고 한동훈 코치를 성인팀으로 불렀다.
전남은 이에 앞서 파비아노 수아레즈 감독을 영입했다. 파비아노 감독은 5일 입국할 예정이다.
전남은 6일 선수단을 소집해 7일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도 같은 날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부산은 김지운 전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코치와 이거성 피지컬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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