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선언한 워런, 주말 아이오와서 첫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엘리자베스 워런(69) 상원의원이 2일(현지시각) 차기 대선 경선의 첫 투표가 이뤄질 아이오와주 방문을 앞두고 선거 스태프를 채용했다고 AP 등 외신이 전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대선 경선 코커스가 처음 열리는 아이오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런은 2016년 아이오와 코커스 캠페인을 관리한 브렌던 서머스, 2008년 아이오와 코커스 캠페인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 디렉터 역할을 한 에밀리 파셀을 채용했다.
워런 의원은 아이오와 하원의원 당선자인 애비 핀케노어의 선거 캠페인을 관리한 케인 밀러, 아이오와 민주당 선거 캠페인을 이끈 제니스 로텐버그 등도 채용했다. 워런의 이같은 행보는 지난달 31일 대선 예비선대위 출범에 이은 후속 조치다.
워런은 이번 주말 아이오와에서 라운드테이블 토론 등 다수의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뉴저지의 코리 부커 상원의원이나 캘리포니아의 카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포함한 다른 대선 예비 주자들이 이미 아이오와를 다녀간 가운데 워런도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이오와 방문이 '대화'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사람들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일에 대해 그들의 얘기를 듣고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런은 유력 대선 주자 중 예비선대위 구성을 처음 발표했고 아이오와로 진로를 잡고 있다. 이는 2020년 2월로 예정된 코커스를 위한 비공식적인 출발을 의미한다.
k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