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물고기 겨울축제장 수질 '청정'…"건강하고 위생적"
병원성 대장균 '음성'·BOD '매우 좋음'·유해중금속 '불검출'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겨울철 체험관광으로 자리 잡은 강원도 내 주요 물고기 겨울축제장의 수질이 매우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평창송어축제, 홍천강꽁꽁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인제빙어축제 등 4곳의 하천수 수질위생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5종)은 모든 지역에서 '음성'을 보여 수인성 감염병 발생으로부터 안전했다.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 독성실험 결과 생태 독성 값은 무독성(TU=0.0)으로 나타나 하천 생태계에 유해인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천수 주요 평가항목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0.4∼0.6mg/L로 '매우 좋음'(1a) 등급이다.
총인은 0.007∼0.023mg/L로 매우 좋음∼좋음(1a∼1b) 수준을 유지했다.
유해중금속(카드뮴, 납, 크롬, 비소, 수은)은 모든 지점에서 '불검출'로 조사돼 청정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3일 "관광객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겨울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해 수질 조사를 하고 축제 종료 후에는 하천 수질 회복력을 평가해 청정한 수생환경 유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송어축제는 지난달 22일 평창 진부면 오대천 둔치에서 개막, 27일까지 열린다.
홍천강꽁꽁축제는 4∼20일 홍천읍 홍천교∼남산교, 화천산천어축제는 5∼27일 화천읍 화천천 일원, 인제빙어축제는 26∼2월 3일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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