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 2곳, 소아완화의료팀과 만나다…KBS '거리의 만찬'

입력 2019-01-03 11:20
수정 2019-01-03 13:59
국내 단 2곳, 소아완화의료팀과 만나다…KBS '거리의 만찬'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1TV 시사토크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소아완화의료팀과 만난다고 3일 예고했다.

'소아완화의료'는 중증질환을 가진 어린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다.

오는 4일 밤 10시 방송에서는 아픈 아이와 병간호를 하는 엄마 그리고 그들을 지지해주는 소아완화의료팀에 대해 다룬다.

MC들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가 대다수 사람이 알지 못하는 소아완화의료에 대해 알아봤다. 소아완화의료팀은 소아 전문의뿐만 아니라 의료 사회복지사, 미술치료사, 간호사 등이 한 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치료 과정 동안 아이와 가족이 더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일을 하지만 소아완화의료팀은 안타깝게도 국내에 단 2곳밖에 없다.

MC들은 소아완화의료팀 회의에 참여해 왜 이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팀이 2곳밖에 없는지,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소아완화의료진은 아픈 아이를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로만 받아들이고 아픈 아이 엄마를 간호해야 하는 보호자로만 보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리고 병원에서도 아이들과 가족들은 일상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병원에서만 지내고 있는 그들의 일상에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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