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관원 원산지 표시 위반 492곳 적발…322곳 입건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북지원(이하 경북농관원)은 작년 한 해 대구·경북에서 농식품 원산지 표시 규정을 위반한 492개 업소를 적발해 형사입건 등 조치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322곳은 값싼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했으며, 나머지 170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대구 한 식육점은 2014∼2018년 값싼 외국산 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4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322개 업소는 형사입건하고, 원산지 미표시 업소 170곳에는 과태료 4천400만원을 부과했다.
앞으로 지역특산물 보호를 위한 원산지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을 구매할 때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번)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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