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시 합격자들, 오늘 을사늑약 현장서 외교관 입문

입력 2019-01-03 00:00
외시 합격자들, 오늘 을사늑약 현장서 외교관 입문



(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합격자들이 3일 을사늑약이 체결됐던 역사적 장소인 중명전에서 외교관이 지녀야 할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것으로 정식 외교관이 되는 첫걸음을 뗀다.

외교부는 이날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외교관 후보자 44명의 입교식을 열고 1년간의 정규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후보자들은 오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오후에는 1905년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이 체결된 덕수궁 중명전을 방문, 밀랍인형으로 재현된 체결 현장과 전시물 등을 관람한다.

외교부는 "입교식 당일 중명전 방문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행사"라며 "교육생들이 외교의 실패로 국권을 상실했던 현장에서 역사의식을 가진 외교관으로서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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