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원씩 모은 붕어빵 아저씨의 365만원…저소득층에 써달라

입력 2019-01-02 11:42
하루 만원씩 모은 붕어빵 아저씨의 365만원…저소득층에 써달라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기부천사 붕어빵 아저씨'로 불리는 전북 익산시 김남수(61) 씨가 하루 1만원씩 모은 성금을 기부했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김 씨가 지난달 31일 시청을 찾아 저소득 지원 성금 365만원을 기탁했다.

시는 지역 위기가구 등에 성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씨는 붕어빵 판매금 가운데 매일 1만원을 모아 성금으로 내놓았다.

김 씨는 "손님들이 제 기사를 보고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는 말에 큰 뿌듯함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나눔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 건너편에서 붕어빵, 계란빵, 와플을 판매하는 김 씨는 2012년부터 100만∼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10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인정받아 2015년 국민추천포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 씨는 나눔을 실천한 어머니 뜻을 이어 30대 때부터 복지관 등에 붕어빵과 와플을 보냈고, 2002년부터는 수익금 일부를 쾌척하고 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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