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넷째 낳으면 2천400만원…옷·미역 등 해피박스도 지원
문경시도 최대 3천만원까지 출산장려금 지원
(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상주시는 내년부터 출산 가정에 최대 2천400만원까지 출산 육아지원금을 준다고 31일 밝혔다.
상주시는 내년 출생아부터 첫째 360만원(15만원씩 24개월), 둘째 720만원(20만원씩 36개월), 셋째 1천800만원(30만원씩 60개월), 넷째 이상 2천400만원(40만원씩 60개월)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12∼24개월간 지급하던 지원금을 60개월(5세)까지 대폭 연장했다.
출산육아지원금은 부 또는 모, 출생아가 상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12개월 미만 영아가 상주시에 부 또는 모와 전입할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
상주시는 또 출산 축하 선물로 아기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배냇저고리, 소고기, 미역, 내의 등 해피 박스를 제공하고, 저소득 산모 및 영유아를 위해 건강식품을 월 2회 가정으로 배송해 준다.
신동국 상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금을 늘렸다"며 "보건소에 등록한 임신부에게 3만원 상당 초음파검사 이용권(5회분)을 주고 세 자녀 이상 가족에게는 가족 진료비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도 내년부터 첫째 340만원, 둘째 1천400만원, 셋째 1천600만원, 넷째 이상 3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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