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원 내년 월정수당 인상률 10%로 확정

입력 2018-12-28 18:05
괴산군의원 내년 월정수당 인상률 10%로 확정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군의원의 내년 월정수당이 올해보다 10% 오른다.



괴산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어 1천797만원인 군의원 연간 월정수당을 1천977만원으로 10%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상한액으로 묶여 있어 조정하지 않은 의정 활동비 1천320만원을 합친 괴산군의원 내년 의정비는 3천297만원으로 올해보다 5.8% 오른다.

괴산군 의정비심의위는 지난달 22일 회의에서 지난 10년간 동결됐던 점을 고려해 월정수당을 10% 인상하기로 잠정 결정한 뒤 주민 여론조사를 거쳤다.

의정비를 공무원 보수 인상률(2.6%)을 초과해 인상할 경우 공청회나 여론조사 등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 의정비 심의위가 잠정 결정한 의정비 인상액이 적정하다는 응답(48.9%)과 낮다는 응답(5.5%)이 높다는 응답(45.6%)보다 많았다.

군 관계자는 "심의위원들이 인구 증가율, 지방 재정자립도 증가율, 전국 최하위권인 의정비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주민 여론을 반영해 1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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