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특보 해제…영광 22㎝ '눈 폭탄'

입력 2018-12-28 13:40
수정 2018-12-28 14:02
광주·전남 대설특보 해제…영광 22㎝ '눈 폭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와 전남 7개 시·군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후 1시를 기해 영광에 발효된 대설경보와 광주·무안·나주·목포·함평·장성·영암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적설량은 영광 22㎝, 광주 광산구 8㎝, 나주 7㎝, 함평 5.9㎝, 목포 3㎝ 등을 기록했다.

대설특보 해제로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 지구와 무등산국립공원 입산이 허용된다.

전남도가 파악한 시설물 붕괴 등 농·축·어업 피해는 아직 없다.

오전 8시 44분 곡성군 옥과면에서 차량 2대가 부딪히는 등 전남 곳곳에서 1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폭설과 도로결빙으로 영광·함평·나주·장흥·진도·영암·해남·무안지역 13개 우체국이 우편물 배달을 중지했다.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섬 지역도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우편물 배달을 재개할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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