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립유치원 12곳 휴·폐원…공립 22학급 증설 대책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역 12개 사립유치원이 휴원이나 폐원을 신청해 대구시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 교육청은 지역 사립유치원 10곳이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폐원을 신청했고 2곳은 휴원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유치원에는 현재 만 3∼5세반 58개 학급이 운영 중이다. 학부모 동의서 등 휴·폐원 관련 요건을 대부분 갖춰 내년 3월 1일 정식 휴·폐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이들 유치원 주변의 숙천유치원, 삼영유치원 등 15개 공립유치원에 18개 학급을 추가로 늘리고 팔달초와 도림초에 각각 2개 유아반 학급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를 통해 추가모집을 해 휴·폐원 유치원 소속 유아들을 우선 수용토록 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휴·폐원 학급보다 증설 학급 수가 적지만 현재 5세반은 졸업반이어서 기존 원아를 대부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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