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노조 "임원 인사 시스템 개혁하라"

입력 2018-12-27 15:47
거래소 노조 "임원 인사 시스템 개혁하라"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한국거래소 노조는 27일 성명을 내고 "거래소가 내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시장감시위원장에 금융관료를, 경영지원본부장에 거래소 내 친 관료 인사를 각각 선임할 예정"이라며 인사 시스템의 개혁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 성명에서 "시감위원장은 법으로 독립성을 보장함에도 지난 14일 단 한 차례 60분간의 조찬 모임에서 추천이 결정됐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이뤄지는 졸속 임원 인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 임원 임기만료 최소 두 달 전 선임절차 착수 ▲ 공개모집과 추천 병행을 통한 임원 후보군 확대 ▲ 임원 후보의 주총 복수 추천 등을 인사 시스템 개편안으로 제시했다.

새 시감위원장 후보로는 송준상 금융위 상임위원, 경영지원본부장 후보로는 채남기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가 각각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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