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아리랑TV 출연해 한반도 정세 전망
"한반도 평화 위해 유럽연합까지 협력 제안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아리랑TV는 오는 30일 오전 7시 '아리랑 스페셜'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출연해 내년 한반도 정세를 전망한다고 27일 예고했다.
문 특보는 방송 녹화에서 올해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북한은 번영을 원했고, 한국은 평화를 원했으며, 미국은 정치적 성과를 원했다"며 "이러한 세 가지의 동기가 상호작용해 한반도 정세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인내심과 신중함, 진정성이 한반도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 특보는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이유로는 "비핵화 먼저, 제재완화는 나중에 하자'는 미국과 '비핵화와 제재완화를 동시에 하자'는 북한의 입장차이"를 꼽았다. 그러면서 "'핵 신고·사찰'과 '종전선언'문제를 두고 맞선 북미의 견해차, '9월 평양 공동선언' 뒤 남북관계에 비교해 더뎌진 북미 관계의 불균형 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2차 북미회담이 예고된 2019년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구축을 위한 분수령의 해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문 특보는 내년 중재자로서 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 특보는 "2019년도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문 대통령이 계속해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것"이라며 "국내적으로는 현재 한반도가 직면한 과제를 풀기 위해 국민적 합의와 통합이 필요하고, 국제적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나아가서는 유럽연합까지 협력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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