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송철호 울산시장 "새해 시정 제1 목표는 불황 탈출"
"청년 인재가 몰리고, 위험에 흔들리지 않는 경제체질 갖출 것"
(울산=연합뉴스) 사랑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희망찬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황금돼지해의 행운과 만복이 가정에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9년 올해 시정 제1 목표는 불황 탈출입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울산호 항해는 엄중했습니다. 장기 불황의 높은 파고와 맞서 싸우며 경제 전략을 재정비하고 경기 회복에 방향타를 재설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국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경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여건 속에서도 우리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을 견인한 특유의 뚝심과 저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시민, 시 정부, 정치권이 하나로 똘똘 뭉쳐 5년 연속 2조원 대 국가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 경제, 동북아 에너지 메카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대반전을 예고했습니다.
시민신문고위원회, 미래비전위원회가 출범해 시민주권시대에 걸맞은 시민 권익 향상, 시민 협치 정신을 더 높이게 됐고,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를 설치해 협력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지하 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유치,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기타 모든 분야에서 울산호는 한시도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민 여러분!
부작용과 문제가 두려워 모험과 도전을 게을리할 수는 없습니다. 녹록지 않겠지만, 저는 2019년 올해를 울산 불황 탈출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맞춤형 입지 제공,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등 주력산업 고도화로 기존 일자리를 견고하게 만들고, 4차산업 육성에 불을 지피는 동시에 일자리재단 설립, 청년 일자리 센터 건립 등으로 전국의 청년 인재들이 울산에 다시 몰려들게 하겠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과 수소전기차 선도도시 및 수소산업 기술 역량 강화, 친환경 차세대 전지산업 경쟁력 강화 등 울산을 세계적인 에너지 허브 도시로 구축해 어떤 위험요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 체질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울산 외곽순환도로와 광역교통망 건설, 원전과 국가산업단지 안전 인프라 구축, 미세먼지 악취 저감 대책 등 도시의 품격과 안전을 고취할 인프라 확충에도 온 힘을 쏟겠습니다.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 및 백리대숲 조성, 시립미술관 건립,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추진 등 울산을 산업수도에서 세계적인 명품 문화 관광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불황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 자기 위치에서 훌륭하게 삶을 이끌어 오신 여러분께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가장 어두운 시간은 해뜨기 바로 직전이라고 했습니다.
경기 회복을 바라는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을 깊이 새겨 2019년 새해가 불황 탈출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희망과 도전과 전진만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신 것에 늘 감사합니다. 언제나처럼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뜻한 바대로 모든 일 다 이루어지는 새해 되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