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산업부, 내년 지역산업 활성화에 9천776억원 투입

입력 2018-12-27 14:20
수정 2018-12-27 20:24
중기부·산업부, 내년 지역산업 활성화에 9천776억원 투입

2019년 지역산업진흥계획ㆍ지역산업추진계획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지역산업 진흥을 위해 내년에 총 9천776억원을 투입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공동개최된 이 날 회의에는 김학도 중기부 차관과 산업부 안성일 지역경제정책관을 비롯해 14개 비수도권 시·도 경제담당 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의결 내용에 따르면 중기부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통해 시·도 주력산업과 연고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총 2천538억원(국비 1천839억원·지방비 699억원)이 투입된다.

중기부는 특히 지역의 주력산업별로 차별화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방형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스크럼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역별로 예산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 주도의 성과관리 통합 플랫폼도 구축한다.



산업부는 내년 '지역산업 추진계획'을 통해 지역혁신성장 거점을 육성하며 지역 간 연계·협력을 돕고 사회적 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등 5개 사업에 7천238억원(국비 4천553억원·지방비 2천685억원)을 배정한다.

지역혁신 클러스터 사업은 시·도별로 혁신 프로젝트와 기업투자 유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광역협력권 육성사업은 신규품목 83개를 추가로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성과지표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 품목은 올해 22개에서 내년에 3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제조업 위기 속에서 지역의 혁신 자원을 활용하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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