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연합뉴스) 서울시의회는 새해 '배제 없는 포용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향한 뜻을 밝혔습니다. 그 길에 서울이 함께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보편적 복지는 단순히 복지제도를 확대하는 것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 노동,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 만연한 극한경쟁과 승자독식주의를 완화시키는 노력과 맞물려야 합니다.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문화 자체를 탈바꿈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대통령의 의지와 중앙정부의 노력, 나아가 지방정부의 협조와 국민 참여가 절실합니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의 근간을 다지는 마음으로 지방에서부터 '배제 없는 포용'을 실천해나가려고 합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성장의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교육 수준, 노동의 질, 소득과 부의 격차를 점차 좁혀나가고, 이를 통해 행복의 격차도 줄여야 합니다. 성장은 그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일 때에만 의미가 있고, 그 지속성은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때 지켜낼 수 있습니다. 혼자서 빨리 가는 것보다 조금 더디더라도 더욱 많은 사람과 함께 나아가는 새해를 꿈꿔야 하는 이유입니다.
천만 서울시민의 일상을 차근차근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모두가 다 함께 잘 살 수도 있다는 희망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변화의 물결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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