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여학생, 연내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하세요"
2005년생, 31일까지 1차 접종해야 내년 2차 지원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인 2005년 출생 여성 청소년의 경우 올해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HPV 예방접종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접종 대상자는 2005년, 2006년 출생 여성이다.
이 중 2005년생은 올해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내년에도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2005년생의 14.2%는 1차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올해 지원 시기를 놓치면 필요한 접종 횟수가 백신에 따라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접종비용(1회당 15만∼18만원)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6일 기준 만 12세 여성 청소년(약 42만7천명)의 1차 접종률은 약 68.4%(약 29만2천명)다. 연령별 접종률은 2005년생 85.8%, 2006년생 51.6%로 집계됐다.
내년 1월부터는 2006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2회)이 무료로 지원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인한 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