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20대 남성, 가족에게 흉기 휘둘러 3명 다쳐

입력 2018-12-27 08:46
정신질환 20대 남성, 가족에게 흉기 휘둘러 3명 다쳐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A(24·무직)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주거지에서 흉기를 휘둘러 외할머니와 어머니, 여동생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정신질환을 앓는 A씨는 이날 집 안에서 여동생의 휴대전화를 집어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우던 중 가족이 이를 말리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으나 팔 부위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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