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원 월정수당 9.1%↑…주민 여론조사서 조정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18% 올리기로 잠정 결정한 충북 음성군의원들의 내년 의정비가 주민 여론조사를 거치면서 9.1% 인상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음성군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어 연 2천164만원인 군의원 월정수당을 9.1% 인상한 2천362만원으로 결정했다.
군 의정비 심의위는 당초 월정수당을 18% 인상하기로 했으나 주민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 인상 폭을 조정했다.
의정 활동비는 법정 상한액인 연 1천320만원이다.
월정수당은 직무 활동의 대가이며, 의정 활동비는 의정 자료 수집·연구와 이를 위한 보조 활동에 쓰이는 비용이다.
월정수당과 의정 활동비를 합친 음성군의원들의 내년 의정비는 5.7% 오른 3천682만원이다.
의정비 인상과 관련,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의정비 심의위가 정한 18% 인상 폭이 높다는 응답이 61.5%를 차지했으며 적정하다는 응답은 35.7%, 낮다는 응답은 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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