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807%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9bp(1bp=0.01%) 내린 연 1.80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은 연 1.948%로 4.2bp 하락했고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3.3bp, 0.3bp 내렸다.
20년물, 30년물, 50년물도 각각 2.5bp, 2.9bp, 2.5bp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폐쇄) 장기화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설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정치 리스크가 채권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관련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증폭하면서 공포심리를 키웠다"며 "이 영향으로 주식시장은 무너지고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 가격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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