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정부-경영계 '주휴시간 갈등'…문제는 복잡한 임금체계
정부가 당초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예고한 대로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하기로 했다.이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경영계의 갈등으로 극히 복잡한 국내 임금체계의 문제가 다시 한번 불거졌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한 국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하는 문제에 대해 "당초 개정안대로 시급 산정을 위한 시간과 임금에 포함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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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연내답방설 지속…美 대북유화 제스처 속 새해초 관측도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에 오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연내 답방설'이 지속해서 나와 실제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언제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매체는 24일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남한을 답방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기자들에게 곧바로 메시지를 보내 "김 위원장 답방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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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해안 수십㎞ 곳곳 폐허…인니 순다해협 쓰나미 현장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폭우가 내리는 해안도로를 달려 도착한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주변 해안은 초강력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를 방불케 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100여㎞ 거리로, 주말 휴양지로 인기가 높았던 해변은 온통 잔해로 뒤덮였고, 에메랄드빛이었던 바다는 흐린 갈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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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레이더 논란' 日에 유감표명…사실 확인없이 발표"
외교부는 24일 열린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최근 우리 함정이 일본 초계기를 향해 레이더를 비춘 사안과 관련, 일본 측에 사실관계 확인 없이 언론에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간 국장급 협의 뒤 기자들과 만나 "(레이더 갈등과 관련) 일본 측이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확인 없이 자기들의 입장을 언론에 공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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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셧다운·무역전쟁·쓰나미…'빅 뉴스'에 밀려난 지구촌 성탄절
지구촌이 예년과 달리 테러나 전쟁으로 인한 총성은 다소 잦아든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주요국들에서 큰 뉴스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성탄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다. 미국에서는 연방정부가 일시 업무정지에 들어가는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연일 관련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 성탄절 관련 소식은 뒤로 밀려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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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부지검, 靑특감반 불법사찰 의혹 수사 착수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사건에 대해 서울동부지검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24일 해당 사건을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부지검은 통상적인 수사 절차에 따라 고발인과 피고발인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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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타미플루 안전 서한 배포…"소아 이상행동 발현 주의"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먹은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나자 의약품안전당국이 이 약을 사용할 때 주의해달라고 긴급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독감 치료제로 쓰는 '타미플루제제(성분: 오셀타미비르인산염)'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국내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약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알리기 위해서다. 이 서한에서 식약처는 비록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10세 이상의 소아 환자의 경우 타미플루 복용 후에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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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딸, KT서 7년간 같은 업무…정규직 임용 당연"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24일 KT가 자신의 딸만을 정규직으로 '맞춤형' 채용했다는 한겨레신문의 의혹제기 보도에 대해 "기본적인 팩트조차 확인하지 않은 오보 남발로 궁지에 몰린 한겨레가 오기와 몽니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카더라 통신'을 받아적으면서 의혹 제기를 정당화하려 할 것이 아니라, 언론이면 언론답게 제보된 내용을 '확인'하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절차는 지켜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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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션사고 경찰수사 막바지…어긋난 연통 '언제·왜' 조만간 윤곽
강릉 펜션 참사 7일째인 24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늦어도 내주 초께 사고 원인에 대한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와 그동안 수사를 통해 드러난 부실시공과 부실점검, 관리 소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자에 대한 처벌 수순을 밟기로 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수사본부는 펜션 보일러와 관련한 총체적 부실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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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명 태운 제주 마라도 여객선 좌초…"승객 모두 안전"
제주 가파도 근해에서 199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여객선이 좌초해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24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께 마라도에서 승객 195명과 승선원 4명 등 199명을 태우고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으로 향하던 여객선 블루레이 1호(199t)가 가파도 남서쪽 0.5㎞ 지점에서 고장을 이유로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사고 연락을 받고 대체선박 송악산 101호(139t)를 보내 30여분 만에 승객 195명을 전부 다른 배로 옮겨 태우고 제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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