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등 전북도 산하 5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의회는 전북도 산하 공공기관 5곳의 기관장에 대해 내년부터 인사청문회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전북개발공사, 전북연구원, 신용보증재단, 문화관광재단, 군산의료원이다. 이는 전북도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 기관 15곳의 3분의 1이다.
도의회는 애초 남원의료원, 경제통상진흥원, 생물산업진흥원도 대상에 포함하려 했으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지적을 받아들여 막판에 제외했다.
인사청문회는 내년부터 도입하며, 위원회를 구성해 차수 변경 없이 하루 동안 진행한다.
전북도의회는 지방 공공기관장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인사청문회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0월부터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전북도와 협의해왔다.
김대중 전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인사청문회를 도입한 뒤 앞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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