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中 게임 허가 재개에 게임업 회복 기대"

입력 2018-12-24 09:19
한투증권 "中 게임 허가 재개에 게임업 회복 기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중국이 최근 온라인 게임 판호(版號·게임 영업 허가) 발급 업무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 3월부터 온라인 게임 판호 발급 업무를 중단한 바 있다.

권윤구·이동연 연구원은 "중국 규제 당국이 판호 발급을 미루면서 올해 신규로 론칭된 게임 수가 줄어든 것이 게임산업 매출 증가율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판호 심사 재개 소식으로 국내외 게임사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내 게임 출시가 이뤄진다면 실적 성장은 물론이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상향이 함께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외자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우선 이미 판호를 신청했으나 발급 중단으로 게임을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는 넷마블[251270](리니지2 레볼루션), 엔씨소프트[036570](리니지 레드나이츠), 펄어비스[263750](검은사막), 웹젠[069080](뮤 IP 게임) 등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향후 중국에서 게임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는 위메이드[112040](미르의 전설 시리즈), 엠게임[058630](진 열혈강호), 액션스퀘어[205500](삼국블레이드), 넥슨(던전앤파이터 2D 모바일) 등도 진행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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