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佛 총격 테러범 IS에 충성서약 영상 확인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총격 테러 용의자가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수사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수사관들이 스트라스부르 총격 테러 용의자로 경찰의 체포 작전에서 사살된 셰리프 셰카트 소유의 USB에서 셰카트가 극단주의 테러단체 IS에 충성을 서약하는 영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USB는 셰카트의 집에서 발견됐다.
프랑스 동부의 스트라스부르 구도심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는 이달 11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테러로 시민과 관광객 등 총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프랑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째인 13일 저녁 구도심에서 멀지 않은 한 주택가에 용의자인 셰카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수상한 남자가 있다는 제보를 입수해 체포 작전 끝에 셰카트를 사살했다.
IS는 셰카트가 사살된 직후 선전 매체를 통해 그가 IS의 전사였다고 주장했다. 셰카트는 종교적 극단주의 성향을 보여 프랑스 정보당국의 국내 테러위험 인물 리스트인 '파일 S'에 등재돼 경찰의 감시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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