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FIFA 심판 강습…"실무수준 향상에 중요 계기"

입력 2018-12-22 14:43
평양서 FIFA 심판 강습…"실무수준 향상에 중요 계기"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 대외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지난 10∼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심판 강습이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메아리에 따르면 이번 강습에는 북한의 남·여 1군 축구연맹전에 참가한 심판들과 평양 시내 축구심판 50여명이 참가했으며, FIFA에서 파견한 말레이시아 출신 강사가 교육을 맡았다.

이론 강의에서는 2018∼2019년 FIFA가 새로 수정·보강한 경기규칙, 경기 중 심판의 위치와 경기 상황 파악, 페널티킥과 핸드볼 반칙, 심판 간 협동, 경기 후 피로 해소 및 영양섭취 방법 등을 다뤘다.

실기 강의에서 심판들은 동영상을 보면서 선수들의 반칙과 부정행위를 정확히 짚어내는지 시험을 쳤으며 신체 능력평가도 받았다.

메아리는 이번 심판 강습이 "우리 공화국 축구심판들의 실무수준을 높여주는 중요한 계기로 됐다"고 평가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