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작전사령부 창설로 장성 직위 10여개 사라진다
제1,3 야전군사령부 통합 때문…全軍 통틀어 대장은 8→7명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내년 1월 1일 지상군작전사령부의 창설을 계기로 육군 내 장성 직위 10여개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22일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지상군작전사령부의 창설로 대장 1명을 포함해 육군 장군 직위 10여개가 사라진다"고 밝혔다.
지상군작전사령부의 창설로 장성 직위가 줄어드는 이유는 동부전선을 담당하는 제1야전군사령부와 서부전선을 담당하는 제3야전군사령부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두 사령부에 존재하던 장군 직위가 상당수 사라지기 때문이다.
또 전군(全軍)에 걸친 4성 장군 직위는 한 자리 줄어든다. 현재 대장은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제1야전군사령관, 제3야전군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등 8명이나 제1야전군사령관과 제3야전군사령관 직위가 사라지고 지상군작전사령관이 신설되면 7명으로 줄어든다.
아울러 국방부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국방개혁 2.0'에 따라 현재 436명인 장성 정원은 내년에 405명으로 줄어들고 2022년에는 360명으로 감축된다.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현(現) 제3야전군사령부에 창설되는 지상군작전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으로는 김운용 제3야전군사령관(육군 대장·육사 40기)이 내정됐다.
김 사령관은 2군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3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등을 역임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다.
지상군작전사령관은 내년 1월 1일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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