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소형선부두 2021년까지 확충…최대 117척 수용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 신항 소형선부두 축조공사를 발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소형선부두는 신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선박의 입출항을 돕는 도선선과 예인선, 항만청소선, 항로표지선 등이 계류하는 시설이다.
현재 신항에서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선 29척은 북컨테이너 부두 서쪽에 있는 전용부두(길이 900m)를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신규 터미널 개장에 따른 소형선박들이 추가로 투입되면 소형선부두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1년까지 총 348억원을 들여 소형선부두 590m와 부잔교 220m를 축조할 계획이다.
이 부두가 준공되면 소형선 수용 능력이 46척에서 최대 117척으로 늘어난다.
이철조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소형선부두 확충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인 부산항의 위상에 걸맞은 항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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