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청년 위해' 내년 1∼2월 홍천 '청년공감 캠프' 개최
행복공장, 홍천 수련원에서 4차례 특강·명상 프로그램 운영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공부와 취업, 진로 등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을 위해 강원도 홍천에서 캠프가 열린다.
사단법인 행복공장은 내년 1월과 2월 홍천 남면 용수리 수련원에서 4차례에 걸쳐 '청년공감 캠프'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1차는 내년 1월 4∼6일, 2차는 18∼20일, 3차 25∼27일, 4차는 2월 15∼17일 개최한다.
만 19세부터 35세까지 매회 25명의 청년이 참가할 수 있는 이 캠프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후원하며 참가비는 없다.
치유연극 전문가 노지향 행복공장 상임이사(연극공간 해 대표)가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양고전철학 이태수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와 리틀포레스트 임순례 영화감독,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 우아한 형제들의 한명수 이사 등이 청년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참가자들은 놀이와 즉흥연극, 명상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특히 5㎡(약 1.5평) 내외 독방에 혼자 머물며 자신과 대면,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갖는다.
권용석 행복공장 이사장은 21일 "많은 청년이 극심한 입시 경쟁과 취업 경쟁을 겪으면서 상처도 많이 받고,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캠프를 통해 청년들이 잘 쉬고, 또래와 깊이 있는 소통도 하며 자신의 삶을 조망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복공장은 성찰과 나눔으로 우리 사회의 행복을 모색하고자 2009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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