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 보훈지청, 한시조직에서 정규기관으로 승격

입력 2018-12-21 14:52
수정 2018-12-21 15:27
경기동부 보훈지청, 한시조직에서 정규기관으로 승격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국가보훈처 경기동부 보훈지청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신설기구 성과평가를 통과해 한시조직에서 정규기관으로 승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설행정기관은 대통령령인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에 따라 신설 3년 범위 안에서 성과평가를 거쳐 정규기관으로 승격되거나 조직이 축소된다.

지난해 3월 용인에 신설된 경기동부 보훈지청은 이번 평가에서 국가보훈처 자체평가, 민원만족도, 행사만족도 등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경기동부 보훈지청은 신설 1년 10개월 동안 국민 참여 보훈기념행사를 추진하고, 국가유공자 발굴과 보상금·수당 지급 확대,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민간단체·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보훈 혁신자문단을 구성, '용인 3·29 머내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태형을 받은 용인지역 독립유공자 16명을 발굴해 포상을 신청하는 성과도 올렸다.

박용주 경기동부 보훈지청장은 "정규기관 승격을 계기로 지역민과 함께 독립·호국·민주 기념행사를 균형 있게 추진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보훈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동부 보훈지청은 보훈·보상·복지 3개 과에 총 75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용인·성남·광주·하남·안성·이천·여주 등 7개 시(인구 311만명)를 관할한다. 관할지역의 유공자는 4만8천명, 보훈 가족은 총 13만2천명이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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