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이웃사촌 하동군-광양시, 동서화합 공로상 받았다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섬진강을 끼고 있는 경남 하동군과 전남 광양시가 동서화합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함께 상을 받았다.
하동군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사단법인 국민통합이 주관한 송년의 날 행사에서 광양시와 공동으로 지방자치단체 부문 동서화합 공로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동서화합 공로상은 동서가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영호남 지자체를 선정·시상한다.
예로부터 교통요지이자 지리적 요충지로서 도로와 시장(화개장터)이 발달한 양 지자체는 1998년 자매결연하면서 활발하게 교류했다.
이후 2003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에 자매결연하고 2011년 공생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동서통합을 앞당기는 역할을 해왔다.
또 해마다 생활체육 교류행사를 비롯해 2015년부터는 섬진강문화재첩축제 핵심 프로그램으로 영호남 화합줄다리기를 열고 동서대통합위원장을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하는 등 동서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섬진강 뱃길 복원, 수상레저 기반조성 사업, 섬진강 문화예술 벨트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양 지자체가 함께 추진한 섬진강 손틀방류 재첩잡이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공동 지정돼 관광 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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