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산타할아버지 찾아 떠나는 봉화 여행…산타마을 개장

입력 2018-12-21 11:00
[주말 N 여행] 영남권: 산타할아버지 찾아 떠나는 봉화 여행…산타마을 개장

봉화군 22일부터 산타마을 운영…거제에서는 '겨울철 별미' 대구 축제



(창원=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12월 넷째 주말인 22∼23일 한겨울 유명 관광지인 경북 봉화군에서 '산타마을'이 문을 연다.

경남 거제에서는 겨울철 별미 대구와 물메기를 맛볼 수 있는 '거제 대구 수산물축제'가 열린다.

◇ "산타클로스 찾아 봉화로 오세요"…산타마을 개장

경북도와 봉화군,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는 22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58일 동안 봉화군 소천면 분천2리에서 산타마을을 운영한다.

백두대간 탐방 열차가 출발하는 분천역 인근에 조성한 산타마을은 2014년 12월부터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개장한다.

산타열차를 비롯해 산타레일바이크, 당나귀 꽃마차, 산타슬라이드 등 겨울철 놀이기구가 인기다.

올해는 관광객들이 직접 소망의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우체국이 새로 생겼다.

또 풍차 놀이터를 새롭게 단장했으며 음악공연을 물론 주말이면 구덩이를 파고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등을 익혀 먹는 '삼굿구이'도 준비된다.



올해의 산타, 갖가지 산타마을 이야기를 들려주는 산타 이야기꾼, 마을 시설 안전을 책임지는 산타 보안관도 선정해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 임금님도 반한 맛…거제 대구 수산물축제 개막

'거제 대구 수산물축제'가 22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거제 대구 수산물축제는 어업인 축제가 아닌 거제시민 전체 축제로 승화해 지역 수산물축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겨울 생선의 대명사인 대구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남해안은 대구 집산지 중 한 곳이다.

특히 거제 대구는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으로 쓰였을 만큼 겨울 진미로 유명하다.

생대구탕을 평소보다 싼값에 먹을 수 있고 대구 직거래장터, 맨손으로 활어잡기, 직거래 장터, 시식행사, 대구 떡국 나누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특히 올해는 생대구 절단과 손질, 배달 서비스도 준비해 방문객들이 보다 쉽게 대구를 구매할 수 있다.



◇ 바람 불어 추운 날…23일 비소식

주말인 22∼23일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예년에 비해 더 춥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3∼16도로 예상된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9∼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5㎜ 내외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해상에서 0.5∼1.5m로 낮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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