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은 해맞이 축제중"…호텔업계, 황금돼지해 여행객 이벤트

입력 2018-12-29 08:00
"해변은 해맞이 축제중"…호텔업계, 황금돼지해 여행객 이벤트

동해안·경주·부산·제주서 다채로운 일출보기 행사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황금돼지의 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31일 하루 휴가를 낸다면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연말연시에 나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

호텔업계는 일출을 보면서 새해를 맞으려는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국내 해돋이 명소로는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 정동진 해변을 비롯해 강릉 경포, 속초의 낙산, 동해 망상 해수욕장 등 동해안 일대가 가장인기가 있다.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수욕장, 제주 성산 일출봉 등 전국 곳곳에도 해맞이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29일 호텔·여행업계에 따르면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는 설악산으로 눈꽃 트래킹을 떠나는 '트래킹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호텔 전용 해변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있다.

경북 경주에선 석굴암과 불국사가 자리한 토함산과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남산 등 명산에서 탁 트인 동해 일출을 볼 수 있다.

토함산에 있는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은 토함산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비긴 2019 패키지'를 선보인다.

경주 동대산에 있는 마우나오션리조트는 객실과 로비에서 동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1일 새해맞이 소망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한다.



부산 기장의 아난티 코브는 내년 1월 1일 온천욕을 하면서 새해맞이 떡국을 먹는 '새해 일출&떡국' 이벤트를 내놓았다. 온천장 '워터하우스'를 이날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특별 운영한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하동과 지리산 남원은 지리산 일출 여행객을 위한 패키지를 31일 하루 선보인다.

성산 일출봉을 감상할 수 있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내년 1월 1일까지 '아듀 2018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제주는 투숙객 전용 요트 위에서 조용하게 새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선라이즈 요트투어' 프로그램을 짰다. 투숙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해돋이 이벤트도 새해 첫날 풍차 라운지 뒤편 바다 전망대에서 진행된다.

호텔현대의 해돋이 프로그램은 강릉 경포대, 울산 동해, 목포 다도해 등 일출 명소에 있는 3개 지점에서 있을 예정이다.

서울 도심에서의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전망대 서울 스카이에서 해돋이 특별 운영 이벤트를 한다. 이벤트는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운영된다.

호텔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도 준비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뮤직바 '더 팀버 하우스'의 '1980 디스코 나잇' 프로모션,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의 '홀리데이 패키지' 등이 그것이다. 웨스틴조선호텔의 행사에는 5인조 재즈 밴드의 공연이 곁들여진다.

이외에도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콘래드 서울, 레스케이프 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 하얏트 리젠시 제주, 메종글래드 제주 등 호텔도 31일 '카운트 다운 파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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