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참사 21일 1주기, 오후 3시에 희생자 추모식

입력 2018-12-20 17:30
제천 화재참사 21일 1주기, 오후 3시에 희생자 추모식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1주기가 되는 오는 21일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제천시는 이날 오후 3시께 희생자 추모비가 세워진 하소동 체육공원에서 추모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이상천 시장 등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추모식은 유가족 추모사와 추모곡 연주, 헌화, 내외빈 추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화재 현장에서 500m 떨어진 하소동 체육공원에는 1.2m 높이의 추모비를 세웠다.

추모비에는 참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의 리본과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졌다.

추모비에는 '이별도 아픔도 없는 따사로운 햇살만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유난히 추웠던 그해 겨울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께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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