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지하 문화·쇼핑공간으로…현대산업개발·용산구 협약(종합)

입력 2018-12-20 16:39
용산공원 지하 문화·쇼핑공간으로…현대산업개발·용산구 협약(종합)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서울 용산구가 용산역 앞 공원 지하공간에 문화시설과 쇼핑센터 등을 조성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용산구청은 20일 용산구청에서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공원 조성 예정부지에 지하공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용산구의 사업시행자 공모를 거쳐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협약 내용에는 총사업비, 공사·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공원 지하공간에 민간 자본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전국 각지에서 용산역으로 오는 유입객과 인근 주민, 직장인들을 연결하는 문화·쇼핑 중심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지하광장과 보행자 통로, 쇼핑몰과 같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상으로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연결하는 녹지 축인 파크웨이(Park Way)의 관문 역할을, 지하로는 지하철, KTX, 지하광장이 어우러진 문화·교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