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업계 첫 상생형 전시장 '리바트 키친 플러스' 개장
본사가 입점수수료·임대료 등 부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현대리바트가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상생형 전시장 '리바트 키친 플러스'를 선보인다. 대리점을 열 때 필요한 투자·운영 비용을 모두 리바트 본사가 부담하는 형태다.
현대리바트는 21일 주방가구 전문 전시장 리바트 키친 플러스 논현점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논현점은 현대리바트가 직영 매장에 대리점을 입점시키는 첫 주방가구전시장이다.
3개 층에 700㎡ 규모로, 3천만 원대 초고가 제품부터 100만대 제품까지 현대리바트의 주방가구 전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특히 논현점 개소에 들어간 임대 보증금, 매장 인테리어 구성비용 등 초기 투자비용을 비롯해 월 임대료와 매장 관리비, 마케팅 비용 등 앞으로 소요될 운영 비용도 모두 본사에서 부담한다. 입점 대리점은 고객 상담 등 영업을 맡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대리점에 혜택을 줘 영업력을 높이고, 주방가구 판매망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논현점 개장에 이미 약 20억원을 투자했고, 앞으로도 매년 5억∼10억원을 추가로 부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논현점을 시작으로 서울 목동과 용산, 부산, 대전 등 임대료가 급등해 개인사업자가 대리점을 개설하기 어려운 상권에 이 같은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주방가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직영점·대리점에서 인테리어 전문점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재편, 판매망을 1천200개로 늘리고 주방가구 전문 시공팀도 135개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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