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고령친화도시로 인증…WHO 국제네트워크 가입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인증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서울 자치구 중 강북구에 이어 2번째, 전국에서 10번째다.
WHO는 2007년부터 급속도로 증가하는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WHO가 제시한 주거환경, 안전 및 교통 편의환경, 사회 참여, 고용, 커뮤니티 및 정보공유, 건강 서비스 등 8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고 실천하고 있는 도시에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한다.
도봉구는 관내 어르신 인구수가 11월 말 현재 구 전체 인구의 16.4%로, 고령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1~9월 도봉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도봉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을 시작으로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해 어르신은 물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도봉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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