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 부산 대형유통업체 지역 기여도 미흡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 있는 대기업 계열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대형유통기업 13개사 142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 기준 지역 기여도를 조사해 19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9개사 131개 점포의 지역 제품 납품 비율은 평균 36.4%로 부산시와 소상공인, 유통기업 등이 정한 가이드라인 32.0%를 넘어섰다.
하지만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GS슈퍼, 롯데슈퍼는 지역 기여도가 가이드라인에 못 미쳤다.
백화점 4개사 9개 점포의 지역 업체 입점 비율은 평균 10.6%로 가이드라인 8.0%보다 소폭 높았다.
하지만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지역 업체 입점 비율이 가이드라인에 못 미쳤다.
롯데마트, 코스트코, 롯데슈퍼는 지역 인력 고용비율이 가이드라인인 96.0%보다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형유통기업들의 지역사회 공헌 등 지역 기여도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소통 채널을 만들고 상생 발전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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