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우크라이나에 4조원 규모 구제금융 지원 승인

입력 2018-12-19 10:04
IMF, 우크라이나에 4조원 규모 구제금융 지원 승인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39억 달러(약 4조4천억원) 규모의 신규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최종 승인했다고 AFP,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에 따라 1차분 14억 달러(약 1조6천억원)를 이달 25일까지 지원하고 나머지 2, 3차분에 대해서는 각각 내년 5월과 11월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중순 IMF는 14개월에 걸쳐 이어지는 이번 차관을 제공하는 데 합의했으나 우크라이나 정부에 가스, 난방 요금 인상 등 경제 개혁 등을 요구하며 승인을 미뤘다.

데이비드 립턴 IMF 수석 부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거시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성공적으로 회복했다"면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프로그램의 위험 요소를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 발전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극심한 국내외적 도전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5년 양측이 합의한 총 175억 달러(약 19조7천억원) 규모의 기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대체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14년 친(親)서방 정권교체 혁명 이후 전통적 '형제국'인 러시아와 최악의 갈등 관계에 들어가면서 심각한 정치·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부 지역에서 계속되는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무력 분쟁도 정치·경제 안정화를 방해하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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