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신문고위원회 출범 100일…"조기 정착 성공"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시민신문고위원회 출범 100일을 맞아 19일 시청 시민홀에서 대시민 보고회를 열었다.
시민신문고위원회는 송철호 시장 공약 1호 사업이며 시민 권리를 보호해야 할 법과 제도가 도리어 굴레가 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취지로 지난 9월 10일 공식 출범했다.
주요 역할은 고충 민원 조사 처리, 시민감사 청구에 따른 감사 실시,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청렴계약에 관한 감시 평가 활동 등이다.
위원회는 매주 월요일 정례회를 열어 지난 14일까지 모두 141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고충 민원 213건을 접수해 141건을 직접 조사하고 나머지는 안내 회신, 이첩 등 조치했다.
위원회 제1호 고충 민원 의결건은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해제 요구와 관련해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해제하라고 울산시장에게 시정 권고한 안건이다.
위원회 측은 "시민신문고가 조기 정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고충 해결과 권익 보호를 위해 시민의 발이 되어 뛰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는 경과보고, 우수사례 발표, 시민신문고위원회 기능과 발전 방안 제시,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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