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내년 1월 10일 소집…4개국 친선대회 참가
내년 6월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대비 실전 테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가 내년 1월 소집돼 본선 적응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월 1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다음 날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한다.
4개국 대회는 내년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梅州)에서 열린다.
윤덕여호로서는 내년 6월 8일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릴 실전 무대다.
한국은 여자 월드컵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두 팀에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같은 A조에 편성돼 16강 진출 경쟁이 쉽지 않다.
특히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18일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장슬기(인천 현대제철)도 "유럽 두 팀과는 피하고 싶었는데, 만나게 돼 당황스러웠다. 나이지리아도 피할 수 없다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즐기면서 경기하겠다"면서 "첫 월드컵에서 2015년 대회(16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9일 여자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했던 윤덕여 감독은 조별리그를 치를 경기장 3곳과 대표팀 숙소,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 후보지를 둘러봤다.
윤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훈 캠프가 마음에는 들었지만 여자 월드컵 개막 직전 평가전을 벌일 상대 팀의 상황을 봐야 전지훈련 장소를 확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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