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년 '자율감사' 시행 학교 230곳으로 늘린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내년도 자율형 종합감사 시행 학교를 23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공모를 통해 자율감사를 한 학교(157곳)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2016년 청렴도 우수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자율감사를 처음 시행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30곳에서 시범 운영 하는 등 해마다 자율감사를 확대해왔다.
이는 자율감사가 자율적 청렴 문화 조성, 감사 부담 경감, 교육본질 집중 등에 부합한 것으로 도교육청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율감사는 감사매뉴얼을 활용한 교직원 자율 점검과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외부전문가 감사를 병행하는 제도다.
자율감사는 지난해 반부패 청렴 시책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국민권익위원장상을 받았다.
올해는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교육부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강기명 도교육청 감사관은 "서울·경기를 비롯한 다른 시·도교육청도 우리 교육청 감사 모델을 배우고 갔다"며 "자율과 예방 중심의 자율감사를 정착시켜 경남이 자율감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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